[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누리당은 오는 1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7일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날 제주도에 이어 22일 전라북도에서 현장 최고위를 갖는 등 전국을 순회하는 현장 최고위를 열어갈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특히 조만간 경상남도에서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1일 현충원에서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하며 조만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찾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권양숙 여사 예방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당 안팎에선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오는 4월 치러질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민생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민생 현장을 최대한 자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것이 김무성 대표의 의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말연초 친박(친박근혜) 주류측과 갈등으로 속을 끓여온 김무성 대표로서 현장을 두루 도는 행보를 재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려는 의미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표는 오는 11일 대구시당 자원봉사 조직인 '누리스타' 발대식 행사에 참석한 뒤 대구·경북지역 의원들과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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