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현재 공석인 6곳의 당협위원장 선출을 위해 앞으로 여론조사를 한다는 방안을 밝혔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소속이자 당 제1사무부총장인  강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앞으로 여론조사를 하고자 한다"며 "오는 12일 여론조사를 몇 퍼센트로 반영할 것인지 100%냐 80%냐 50%냐 이런 부분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주고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함이라는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그동안 (후보자들에 대해) 압축심사를 해서 공정하게 후보를 어느 정도 선발해서 남은 후보를 모시고 여론조사로 가서 그런 공정성 시비를 없애겠다는 것이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가 공약한 말씀"이라며 "조금이라도 사심이 개입되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부분에서는 어느 계파를 막론하고 유불리를 떠나서 반드시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뜻으로 이해를 달라"며 "저희는 한 점의 의혹도 부끄러움도 없이 그렇게 진행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회의 도중 "앞으로 계속 여론조사로 하는 거냐"는 이완구 원내대표의 질문에 "앞으로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는 것이 공정성 시비를 없애는 방법"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조강특위는 지난 달 31일 공석인 6곳의 당협위원장 후보를 발표했다. 서울 중구는 문정림·민현주·지상욱, 수원 갑은 김상민·박종희, 성북 갑은 권신일·정태근, 마포 갑은 강승규·황인자, 부천 원미갑은 강호정·이음재, 충북 청원은 서규용·오성균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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