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대를 회복했다.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지지층이 재결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96주차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대비 3.1%p 상승한 43.0%('매우 잘함' 13.5%, '잘하는 편' 29.5%)를 기록하며 2주 만에 30%대를 벗어났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취임 후 최고치 52.3%에서 2.5%p 하락한 49.8%('매우 잘못함' 30.0%, '잘못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6%p 좁혀진 -6.8%p, '모름/무응답'은 7.1%.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고, 특히 진보층(15.3%→23.6%)과 보수층(66.8%→70.5%)에서도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은 1.0%p 상승한 40.6%, 새정치연합은 1.4%p 하락한 22.7%로 양당 간의 차는 2.4%p 더 벌어진 17.9%p로 조사됐다.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보다 격화된 보수·진보의 이념적 대립이 새누리당에는 긍정적으로, 새정치연합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3당으로 부상한 정의당은 통진당 해산 이후 2주 연속 상승하며 4.5%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12월 22일부터 12월 26일까지(25일 제외)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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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