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서는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을 두고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하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 사업평가에 나서는 13명의 평가심의위원 모집에 6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린 것. 시는 이 가운데 심사 경력, 분야별 전문성·적합성, 해당 업체와의 연관성 등을 따져서 530여명의 평가심의위원 대상자를 확정했다.

평가위원 모집에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은 기업들이 서로에게 유리한 평가위원을 확보하려고 전문가들을 대거 동원했기 때문이다. 평가위원 선정부터 과열양상을 보이는 것은 업체 간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평가위원이 되려면 재직증명서, 학위증명서, 각종 자격증 등을 제출해야 하는데 기업 동원 인력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사이언스콤플렉스 민간사업자에 선정되면 앞으로 30년간 건물 일부를 임대받아서 백화점을 운영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놓치기 어려운 투자처다.

대전시는 530여명의 평가심위위원 대상자들 가운데 사업자 공모에 참가한 기업 대표들이 추첨을 통해 평가위원 13명을 직접 선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12일 제216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사이언스콤플렉스 연말 정상추진 기반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결정, 유성복합터미널, 충청권광역철도망과 함께 연말 정상추진 방침을 밝힌 가운데 "희망대전 2030 그랜드플랜 수립과 인구종합대책 수립, 과학도시 위상 제고 등 3대 시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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