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진이 붕괴되고 있다. 부상과 징계 등 주전 수비수들이 줄줄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4)는 오히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중이다.

데 헤아는 11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데 헤아는 "어려운 상황인 건 분명하지만 그게 축구다. 내 할 일은 거기에 적응하는 것이다. 골키퍼로서 중요한 점은 포 백 상태를 잘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라운드까지 14골을 내주는 맨유답지 않은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14실점이라는 기록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상자까지 연이어 발생해 온전히 포 백을 꾸리는 것도 쉽지 않다.

데 헤아는 "수비수들이 제 포지션에 없으면 상대 찬스를 저지하기 어렵겠지만 그런 경험은 확실히 내가 성장하는 데 도움 된다. 내 전체적 경기력이 향상됐다. 특히 집중력과 전술적 이해도가 높아졌다"라며 불안한 포 백 덕분에 자신의 경기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 헤아는 "경기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훈련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는 배움과 성장을 멈추지 않아야 하고 더 잘하려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라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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