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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삼성화재가 에드가와 김요한이 분전한 LIG를 간신히 누르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6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2(23-25 29-27 25-22 26-28 18-16)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부는 5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갈렸다. 삼성은 5세트 중반 이후 9-5로 달아나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12-14에서 레오의 오픈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이어 레오의 네트터치로 듀스를 허용했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상황에서 레오가 다시 힘을 냈다. 16-16에서 레오가 LIG손해보험 에드가의 후위공격을 가로막아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곧바로 레오의 강력한 서브가 엔드라인 쪽에 꽂히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레오는 서브득점과 서브에이스를 2개씩 기록하는 등 51점을 뽑았다. 공격성공률도 54.65%로 좋았다.

박철우는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15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3승2패(승점 9)로 여전히 4위에 머물렀다.

LIG손해보험의 쌍포 에드가(41점)와 김요한(24점)은 무려 65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LIG손해보험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승5패(승점 3)로 여전히 최하위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손발이 맞지 않았다. 레오만 분전했을 뿐 박철우가 공격을 거들어주지 못했다. 범실도 8개나 범했다. 결국 에드가에게 11점이나 내주면서 1세트를 내줬다.

이에 분발한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레오와 박철우의 공격에 센터 지태환과 고희진의 속공 플레이를 앞세워 29-27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세터 유광우의 원활한 볼배급으로 레오와 박철우를 적절히 활용해 역전에 성공했다.

LIG는 4세트에서 20점을 합작한 에드가와 김요한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지만 5세트에서 경기 막판 아쉽게 무너져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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