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이 통제된 후쿠시마 재난 지역은 여전히 폐허로 남아 있다.   ©한교연

[기독일보] 제3회 동북 한일 기독인우호집회가 지난 3일 일본 동북대지진 피해지역인 후쿠시마현 고리야마 재난피난소 '빅파렛트'에서 개최됐다.

일본인 100여 명, 한인선교사 10여 명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집회는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선교협약을 맺은 재일한국기독교선교협의회(한선협)이 공동 주최한 집회로 쓰나미와 원전 사고로 엄청난 인명이 희생되고 아직 복구가 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는 후쿠시마에 주님의 은혜가 임하도록 함께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1~3시까지 집회를 인도한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는 "지진 재해와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가족을 잃고 아직도 고통 가운데 있는 후쿠시마현 주민들에게 하나님께서 용기와 희망을 주시고 하루속히 각자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한 한교연 관계자들   ©한교연

한교연 한영훈 대표회장이 인도한 집회 이후에 일본 후쿠시마현기독교연맹 주관으로 기도회가 열렸으며, 오후 7시에는 후쿠시마 복음교회로 자리를 옮겨 한일 기독인간담회가 이어졌다.

▲지난 3일 열린 일본 후쿠시마현기독교연맹 주관 기도회 모습.   ©한교연

이 자리에서 한일 기독인들은 재해민들과 재해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각 기독인 단체를 지원하고 후쿠시마 피해지역의 주민들의 복음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를 비롯한 한교연 방문단은 지난 4일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후쿠시마 재난지역을 둘러보고 5일 오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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