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5·31교육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실현하기 위해 4·16교육체제를 마련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교육청이 29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주최한 '4·16교육체제 전환의 의미와 과제 포럼'에서 대학 교수 등은 이같이 주장했다. 발표자로 참석한 박부권 동국대학교 명예교수는 "세월호 참사의 원인인 관피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정부는 물론, 국민 개개인이 국가개조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우리는 4·16 교훈을 새로운 교육체제의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995년부터 추진된 5·31 교육개혁안은 경쟁과 수월성을 강조해 그 폐해가 컸다"며 "그 대안으로 공공성 중심의 4·16교육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4·16체제의 교육이념으로 통합과 만인의 탁월성, 아동 스스로 깨우치는 교육을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한복 (사)경기도교육연구원장도 "새로운 교육체제는 혁신교육 흐름과 이어져 학생, 교사, 학부모, 마을 등과 다양한 영향을 주고 받아야 한다"고 했다.

포럼에는 도내 전문직(장학관장학사),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7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5·31교육체제를 4·16체제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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