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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국내 여자프로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의 주인공 역시 김효주였다.

김효주(19·롯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올해 총 4개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를 석권했다.

김효주는 26일 경기도 광주의 남촌 컨트리클럽(파72·67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새색시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1타 차로 제쳤다. 박인비는 11언더파 277타로 2위다.

이날 우승으로 김효주는 한국여자오픈(6월), 하이트진로챔피언십(10월)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5승째다.

또 2008년 신지애에 이어 6년 만에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 3승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9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까지 더하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메이저대회 4승을 챙긴 셈이다.

앞서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으로 1억4000만원을 더 받아 11억4000만원을 쌓았다.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시즌 상금왕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그동안 해왔던 경기 중에 가장 긴장을 많이 했다. 마지막 메이저대회였기 때문에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매우 기쁘다"며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한 뒤에 좋은 리듬을 계속 타고 갔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타이틀보다는 좋은 리듬을 계속 쭉 가져가서 마지막까지 웃으며 끝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주가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한 가운데, KLPGA 투어는 이제 마지막 세 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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