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2014 US오픈 골프대회 챔피언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이 자웅을 겨루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그랜드슬램 첫날 선두에 올랐다.

카이머는 15일(한국시간) 버뮤다의 사우샘프턴 포트로열 골프코스(파71·68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나섰다.

PGA 주관으로 비시즌에 펼쳐지는 PGA 그랜드슬램은 당해 연도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 4명을 초대해 자웅을 가리는 이벤트성 대회다.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US오픈 우승자 카이머, 마스터스 챔피언 부바 왓슨(36·미국),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석권한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가 출전권을 얻었다.

PGA는 매클로이가 2개의 메이저대회를 우승하자 전년도 마스터스 우승자 아담 스콧(34·호주)을 추가로 초청했지만 스콧은 일정상 응하지 못했다.

이에 세계랭킹 6위 짐 퓨릭(44·미국)이 행운의 초대를 받았다.

'독일 병정'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카이머는 첫 출전한 이번 대회 첫날 불꽃타를 뽐내며 다른 챔피언들을 따돌렸다.

카이머는 이글 1개, 버디 5개를 쓸어담는 쾌조의 샷감각을 자랑했다. 13번홀에서 나온 보기 1개는 옥에 티였다.

마스터스 챔피언 왓슨은 4언더파 67타로 카이머에게 2타 뒤졌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69타로 3위에 그쳤다.

행운의 출전권을 얻은 퓨릭은 1오버파 72타로 4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마르틴카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