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의 '산 증인' 방지일 목사가 10일 새벽 지병으로 소천한 가우네 고인의 빈소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 마련됐다.   ©김상고 기자

[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이 10일 새벽 소천한 고(故)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를 애도하며 "한국교회의 존경받는 큰 어른을 잃었다는 슬픔과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한교연은 이날 애도문을 통해 고 방지일 목사의 삶을 돌아보며 "1937년 4월 평양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부친인 방효원 목사가 선교사로 사역하던 중국 산동성에 선교사로 파송돼 중국 공산화로 추방될 때까지 21년 동안 중국 선교사로 사역한 한국교회 선교역사의 산 증인이시기도 했다"고 고인 선교에 대한 열정을 기렸다.

한교연은 이어 고인에 대해 "원로로 현역에서 은퇴하신 후에도 목회자를 위한 성경공부와 왕성한 집필 활동, 국내외 집회 인도 등으로 교파를 초월해 한국 교회 모두가 존경하는 목회자의 귀감이 되셨다"며 "특히 본 회 창립 이후 첫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셔서 한국교회의 나아갈 바른 방향을 제시하시는 데 앞장 서셨으며, 한국 교회 역사의 증인으로 귀한 사명을 감당해 오셨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교연은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의 존경받는 큰 별과 같은 어른을 잃었다는 슬픔과 애통함에 잠기기보다 고 방지일 목사님이 한국교회에 남긴 보석같이 빛나는 발자취가 헛되지 않도록 다시한번 세계 선교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을 품는 건강한 한국교회가 되는 일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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