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걷는 생명평화 도보순례가 진행되고 있다.   ©기독일보DB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김현호 신부(정평단 총무, 동두천나눔의집 원장), 박순진 신부(춘천나눔의집 원장), 최석진 신부(씨앗교회 담당사제), 프란시스 수도회 형제들, 부분 참가자 등 순례종주팀이 29일부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걷는 생명평화 도보순례'를 펼치고 있다.

오는 10월 18일일까지 총 20일 동안 진도 팽목항에서 서울 광화문(도보거리 552km)까지, 도보순례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1890년 이후부터 세월호 참사까지 한반도에서 죽어간 무고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역사적 진실과 발자취를 따라 걷겠다"며 "대한성공회 3개 교구 및 교구 내 화합과 일치를 기원하며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으로의 변화를 다짐하는 도보순례"라며 순례의 취지를 밝혔다.

또 이들은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를 애도하며, 근세기 이 땅의 분열의 아픔을 되새기고 용서와 화해의 마음을 모아 역사적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내적용기와 통합의 힘을 회복하고 싶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이 제안한 특별법 제정과 진실규명을 위한 연대에 동참하며, 교회의 복음적 가치(생명, 평화)를 회복하는 교회갱신운동의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도보순례는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이 주관, 대한성공회 관구사무소·서울교구·대전교구·부산교구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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