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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관전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슈틸리케 감독이 예정대로 2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카를로스 아르무아(65) 수석코치도 함께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8일 입국해 3박4일의 일정으로 국내 팬들과 상견례를 했던 슈틸리케 감독이 이제 본격적인 행보를 밟는다.

우선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홍콩의 16강전을 직접 찾아 관전할 예정이다. 이후 K리그 경기도 살펴본다.

지난 입국이 단순한 상견례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A대표팀 후보군을 눈으로 확인하는 단계에 돌입하는 것이다. 여러 선수들을 보고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많이 보고 싶다"고 밝힌 바 했다.

동시에 10월 A매치를 준비한다. A대표팀은 다음달 10일 파라과이, 14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갖는다. 슈틸리케 감독의 공식 데뷔 무대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8러시아월드컵까지 최대 4년의 임기 동안 A대표팀은 물론 한국 축구의 전반적인 개혁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의 손과 입 역할을 할 통역 겸 수행비서를 공개채용할 예정이다.

스페인어와 한국어 통역이 가능한 전담 직원을 채용해 대표팀과 팬, 언론관련 업무에서 슈틸리케 감독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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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