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노원갑)은 서울시 기초자치단체 수입의 절반 가량이 직원 인건비로 쓰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원이 이날 발표한 '최근 6년간 서울시 25개 자치구 세입예산 현황'이라는 제목의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 세입 예산은 모두 22조 2465억원이며, 같은 기간 소요된 인건비는 11조 7741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체수입 대비 인건비 비중이 53%로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반면 지자체의 자체 수입은 지난 2012년부터 줄어드는 반면 인건비 비중은 2012년 52%, 2013년 53%, 2014년 63%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와 도봉구는 올해 인건비가 수입을 초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북구는 자체수입 728억원 인건비 752억원이었고, 도봉구는 자체수입 692억원 인건비 707억원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기초지자체 자체수입 절반 이상이 인건비로 쓰이는 데 문제를 제기하며 "세수 개편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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