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원들. 현대중공업 노조는 3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노조는 추석휴가 이후 쟁의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노동시장 문제해결에 노사가 나서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노동시장의 문제를 바로잡고, 해법을 모색함에 있어 법과 제도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노사 당사자가 적극 나서서 사회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SK그룹, LG그룹, 현대·기아차그룹 등 주요사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석,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정비 등 주요 고용노동 현안과 관련된 정책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주요기업 사장단 및 임원진이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하는 방안 시행에 따른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자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포함은 기업 규모 등에 따라 단계별로 적용되도록 추진하고, 설비투자·신규인력 채용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해 "기업들이 연공급 체계를 완화하고 직무·능력을 반영하는 임금 체계로 개편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고용질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인만큼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현대重, 20년만의 파업?

19년 무분규를 기록한 현대중공업 노조가 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3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노조는 추석휴가 이후 쟁의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 수순을 밟으면서 20년 만에 현대중공업에서 파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노조 게시판에는 파업을 지지하는 게시글들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통상임금 대비 5.90%) 인상과 성과금 250%+추가, 현재 2만3000원인 호봉승급분을 5만원으로 인상하는 안 등을 협상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상반기 월평균 건강보험료 9만3676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발표한 '2014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세대(가입자)당 월평균 보험료는 9만367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직장가입자는 10만152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올랐으며, 지역가입자의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8만1215원으로 작년보다 1.4% 증가했다. 상반기 건강보험료 총 부과금액은 21조48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4% 뛰었다. 건강보험으로 진료 받은 비용은 26조4100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수치로 2010년 이후 최고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65세 이상 건강보험 진료비가 9조6703억원으로 건강보험 총진료비의 36.6%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노인성 질환(치매·파킨슨·뇌혈관) 건강보험 진료비는 3조2346억원으로 2008년 1조7926억원에서 연평균 1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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