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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육영수 여사 서거 40주기를 맞아 지난 12일 저녁 서울 장안동 한국예수교장로회 소속 보린교회(담임 허재근 목사)에서 40년 만에 처음으로 "육영수 영부인 추모예배"가 열렸다.

추모예배는 육영수 영부인 영정사진 증정식을 시작으로 묵도, 찬송, 교독문낭독, 신앙교백, 찬송, 대표기도, 성경봉독, 특별찬양, 설교, 추도시, 추도사, 추모영상, 유족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표기도에서 김낙선 목사(광성교회 당회장)는 "49세의 아리따운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나간 육영수 영부인의 삶을 그리며 기억하고자 모인 이 자리가 40년이나 걸렸다"며 존경을 표했다.

허재근 목사는 설교를 통해 "육영수는 영원한 영부인이다. 국모라 부를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 봉천동 천막촌에서 나오시던 모습, 나병환자와 식사하는 장면 등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며 추억했다.

이날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생전 육영수 영부인의 종교는 불교였지만 "그 당시 빈곤과 소외의 고통을 겪어야 했던 전국 한센병 환자(나환자)촌을 방문하여 자활사업을 지원하는 등 기독교인보다도 더 기독교적인 '봉사, 희생, 박애'의 실천적 삶을 재조명하고자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족대표로 참석한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한국기독교에서 40년 만에 어머니의 기독교실천정신을 재평가하고 재조명해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4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조국발전으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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