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과 포스코 건설, 인하대학병원, 인천시연수구의사회 의료봉사단이 협력해 의료 낙후지역인 베트남의 오지마을의 1500명에게 의료활동을 펼쳤다.   ©구세군대한본영 제공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구세군대한본영(구세군·사령관 박종덕 사관)은 포스코 건설, 인하대학병원, 인천시연수구의사회 의료봉사단과 협력해 의료 낙후지역인 베트남의 오지마을 주민 1500여 명에게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구세군을 비롯한 이들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하띤성 (Ha Tinh) 키안현(Ky Anh)에 위치한 마을 3곳에서 주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가정의학과, 안과, 외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 진료를 실시하고 마을주민들에게 의약품을 지원했다.

이번 의료지원활동은 포스코건설이 지원하고 인하대병원, 인천시연수구의사회가 현지 의료진과 협력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또 베트남 호치민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이 의료통역 등을 지원해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었다고 구세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베트남에서 3년째 의료지원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올해 처음으로 안과 진료를 도입했다.   ©구세군대한본영 제공

특히, 베트남에서 3년째 의료지원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올해 처음으로 안과 진료를 도입해 베트남 현지 병원과 연계해 총 53명에게 백내장 수술을 지원했다.

키안현 부인민위원장 응우엔 민 황(Nguyen Minh Hoang)은 "백내장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던 주민들에게 세상의 빛을 다시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한국의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형제의 나라로 상생할 수 있는 협력의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구세군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 심장병 수술을 비롯한 지속적인 의료지원 및 기초생계지원, 환경개선 사업 등 현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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