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수영장으로 현장학습을 나온 초등학생이 물놀이를 하다가 중태에 빠졌다.

10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께 해운대구 모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모 초등학교 4학년 학생 A(11)군이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을 수영강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이 없는 중태다.

이 수영장에는 아동용 풀이 있었지만 현장학습을 온 160명의 학생을 모두 수용하지 못해 깊이 1.5m의 성인용 풀 바닥에 45㎝ 높이의 깔판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깔판 사이에 손이 끼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인솔 교사 6명은 수영장 위층 전망대에 있었고, 수영장 내 안전요원도 3명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사와 안전요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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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수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