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의 암표 가격이 160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암표상을 적발해 조사 중인 브라질 경찰당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암표상을 잡아 조사한 결과, 그들은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의 불법 티켓 가격이 현지 화폐로 3만5000헤알(약 16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길 바랐고, 그럴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브라질 경찰은 지난 1일 알제리 사람 11명으로 구성된 암표상 조직을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구속했다.

이들은 앞서 4차례 월드컵에서도 암표를 거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대회 개막부터 암표를 팔다가 잡힌 사람은 12개 개최 도시 중 9개 도시에서 100명 이상"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브라질에서 티켓의 재판매는 불법행위다.

경찰이 압수한 티켓 가운데 월드컵 스폰서와 비정부조직(NGO)에 할당된 것도 있어 국제축구연맹(FIFA)에 협력자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암표의 상당수는 개최국 브라질과 많은 자국 팬들이 원정 응원을 온 이웃나라 아르헨티나 경기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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