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이라 자처하는 트위터리안의 글이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도중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라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 수험생의 글은 10일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 시간대, 시험장에 들어간 이후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올라왔다.

오후에는 수리영역 시험 문제의 답 등 관련 글이 수십 개나 올라와 교육국이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조사를 의뢰하기까지 했다.

조사 결과 이날 올라온 글은 한 수험생이 예약 전송해 놓은 것임이 밝혀졌다. 사건의 장본인은 같은 시간 정상적으로 시험을 보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트위터리안들은 "미친거 아니야.", "장난 칠 게 있고 아닐게 있다는 생각도 좀 들긴 합니다만은..."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시험이 마치는 대로 이 수험생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었으나, 교육청과 경찰청이 해프닝으로 넘기고 수사를 종결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한편 현재 트위터에는 수능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이 수능 끝났다는 내용으로 남긴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시험 마치는 시간은 5시 35분이지만 제2외국어로 5교시를 보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4교시 시험을 마친 학생은 4시 24분에 수능을 마쳤다. 5교시는 5시 35분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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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