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과 목자들이 가슴을 찢고 울며 기도하는 장이 되기를 원합니다."

<회개와 통일을 위한 '국가기도운동 창립대회(ChristDay Korea Pray Moverment)'>가 29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됐다.

<회개와 통일을 위한 '국가기도운동 창립대회'>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박성민 기자

공동 대표인 조갑진 교수·이익주 목사·윤사무엘 목사·이성민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의 7500만 동포들과 해외 800만 동포들이 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회복과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이 시작됨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기도운동은 성경에서 시작됐다. 에스라, 느헤미야, 다니엘, 로마서(모두 9장)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국가를 위한 회개를 통한 회복과 이스라엘 백성의 통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운동에 참여하는 우리 모두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나라의 죄를 나의 잘못으로 안고 눈물과 금식으로 그리고 목숨을 내어놓고 기도했던 신앙의 선배들을 본받고자 한다"며 "그리하여 이 한반도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도록 유럽에서 시작된 Christ-Day의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뿌리 내리게 하려한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숨겨놓으신 이 땅의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고 입 맞추지 아니한 7000명을 찾아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건국 초기부터 '나라를 위한 기도일'을 정해 지켜오다가 1988년부터 매년 5월 첫 목요일에 'National Day of Prayer'를 지키고 있다. 올 해도 4만여명의 기도모임을 가졌고 내년 5월 7일에 <주여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으소서>라는 주제로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차원에서의 기도회는 현재 스위스, 핀란드 에스토니아, 프랑스, 아이슬란드 그리고 소련에서 국가차원의 기도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라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이 운동이 시작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백안관을 기도의 집으로 바꾼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을 본받아 나라가 어려울수록 더욱 무릎 꿇고 기도하는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소망한다"며 "이 운동은 차세대가 계승하여 주님오시는 그 날까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창립대회예배는 어명 선교 워쉽팀과 갓 스타 어린이 찬양팀, 일본 EMC교회 찬양팀의 축하 행사로 시작됐다.

조갑진 목사(국가기도운동 공동대표)가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박성민 기자

1부 예배의 시작에서 조갑진 목사(국가기도운동 공동대표)는 개회선언을 통해 "이 운동은 기도와 전도, 사랑의 실천 운동이다. 이 운동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국내·외 한인 그리스도인으로 했다. 도시에서 마을까지 그리고 한인 선교사가 수고하는 선교의 현장까지 전 세계 그리스도인이 기도 운동을 하는 것을 시작했다"며 "수 많은 하나님이 숨겨 놓으신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000명을 만나게 될 것이다. 기도 동역자 분과 깃발을 함께 높이 들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대표기도를 통해 임성택 목사(그리스도 대학 총장)는 "살려주시옵소서. 이 땅, 천지와 산과 계곡과 캠퍼스와 직장에 몰아친, 사라져버린 것을 살려주소서. 이 세상이 잘되고 내가 행복해지는 것으로 변한 것을 살려주소서. 기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미스바로 올라가는 거룩한 운동이 먼저 일어나게 하여주소서. 성도들과 목자들이 가슴을 찢고 울며 기도하는 장이 되기를 원합니다"라며 "교회가 바로 서면 국가가 바로 섭니다. 기독교인들이 바로 서면 세상 사람들이 성도 우리를 려워할 줄 알게 됩니다"라고 기도했다.

조용목 목사(은혜와 진리교회 담임)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예레미야 33:2~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신다. 성도들이 마땅이 있어야 할 위치에서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교회가 바로되면 국가와 사회가 바로된다. 이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여기 모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국가 기도운동은 누구 잘못, 문제점을 지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해야 합당한지 살피며 섬기고자 하는 것이다. 성도를 격려하기 위해, 구심점 갖는 필요성 때문에 오늘 모임 갖게 된 것이다. 국가와 교회를 위해 뜨거운 마음으로 기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나라 같이 정치와 경제, 안보의 현실이 잘 되기를 기도해야 하며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이 모임의 본질에 속한 것"이라며 "거룩한 교회, 신자가 되기 위한 것이라면 교리를 배척할 수는 없다. 옳바른 신앙 없이는 거룩하게 되지 못한다. 성경대로의 신앙을 가져야 한다. 성경에 부합되지 않으면 참된 성도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조 목사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세주이시다 라는 신앙 없이는 성도가 아니다. 다른 종교의 경전도 구원있다고 하는 사람은 성도가 아니다. 종교 다원, 혼합 등을 말하는 사람은 성도가 아니"라며 "구원은 예수 안에서만 얻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을 회원으로 한다면 자가당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명예를 존중해야한다. 명성이란 사람으로 부터 좋은 평판을 얻고 널리 알려지는 것이고, 명예는 사람으로 부터 훌륭하다고 인정되어지는 품위이다. 명성은 반드시 좋은 평판에 한정되지 않는다. 명예는 존중되어야 할 인격과 관련된다. 명성을 잃는다고 하여 명예가 손상되는 것은 아니"라며 "성직자가 명성을 과도하게 추구하게 되면 사이비 기독교 단체를 닮기 쉽다. 비전을 크게 가지는 것은 좋다. 큰 만큼 탐심이 틈 탈수 있다"고 했다.

조용목 목사(은혜와 진리교회 담임)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박성민 기자

마지막으로 조 목사는 "기도는 성도의 의무이고 응답은 하나님의 의무"라며 "기도하자고 해서 모인 모임이 이 국가기도운동 모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김동구 목사(준비위원장)·노경남 전도사(훈련분과위원장)가 비전·사명 선언을 했다.

한스피터뉴에쉬(스위스 ChristDay 지도자)가 축사를 했고, 이신웅 목사(기성 총회장)와 김경래 장로(한국기독실업인회 원로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2부 시간에는 ▲최규명 충정교회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김형민 대학연합교회 목사가 교회와 교계를 위한 기도를 ▲이용희 장로(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가 북한 동포를 위한 기도를 ▲이기동 목사(새 가나안교회 담임)가 국가기도운동을 위한 기도를 했다.

이후 합심 기도와 폐회로 '국가기도운동 창립대회'의 모든 시간이 마무리 됐다.

'국가기도운동'의 사명 선언은 ▲우리는 한국교회와 국가를 위해 기도한다. ▲우리는 한국교회의 회복과 민족 통일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는 회개와 연합과 섬김을 통해 거룩성, 명예심, 정직성을 회복하기 위해 기도한다. ▲우리는 기도 제단이 가정과 교회와 직장 및 지역 사회에 세워지도록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비전 선언으로는 ▲우리는 국내 및 전 세계 한민족교회를 이어주는 영속적인 기도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나라와 지역사회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도록 돕는다. ▲ 우리는 7000명 이상의 국가기도인도자를 세우고, 이들이 중보기도자들과 함께 국가와 지역사회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가가도록 한다. ▲우리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 기도와 성령이 능력으로 무장시켜 거룩한 백성이 되게하고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국가가 되게 한다. ▲우리는 차세대로 하여금 복음의 능력과 통일의 비전으로 무장시켜 통일 한국과 하나님의 나라를 승계할 수 있도록 한다이다.

한편, 국가기도운동의 배경은 이 시대를 걱정하고 마음 아파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교회의 회복과 국가적 아픔을 끌어 안고 기도하라고 하시는 시대적 사명으로 시작된 운동이다. 이 운동은 스위스의 한스피터 뉘에쉬의 주창으로 시작한 그리스도의 날(Christ-Day)이 스위스와 유럽에 기도 운동으로 승화되는 것처럼 우리 나라는 조갑진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국가기도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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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