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정문 앞에서 강성남 언론노조위원장이 만배를 하고 있다.   ©김철관

강성남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지난 16일 안산합동분향소 만배를 시작으로, 지난 21일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정문 앞에서 "방송사 조정 통제 즉각 중단하라"면서 불교의식인 만배(1만배)를 올리고 있다.

강 위원장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안산 합동분향소 앞에서 만배를 했다. 그는 안산에서 해오던 만배 의식을 지난 21일부터는 프레스센터 정문으로 옮겨 진행하고 있다. 22일 오후 6시 6700배를 하고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강 위원장 앞에는 '방송사 조정 통제 즉각 중단하라'는 표어와 '오보와의 속보경쟁, 보도통제... 세월호 참사, 언론도 공범입니다.', '청와대의 방송장악 보도개입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져야 합니다'라는 표어가 현 정국을 잘 대변한 듯했다.

강 위원장은 22일 오후 만배 의식 진행 중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사표 수리와 안대희 전대법관의 국무총리 내정 소식을 전해 듣고, 이정현 홍보수석과 김기춘 비서실장도 사퇴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강 위원장의 온몸에는 구슬땀이 흘러 내렸고, 얼굴은 시커멓게 타 있었다. 만약을 대비해 옆에 김영곤 전국언론노조 부위원장,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공동대표가 지켰다. 강성남 언론노조위원장의 만배는 한국프레스센터 정문 앞에서 23일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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