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여의도) 제63차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기독일보

'오직 성령으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총회장 이영훈 목사) 제63차 정기총회가 19~20일 일정으로 오후 경기도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개최됐다.

기하성 여의도 측은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동참하는 취지로 제63차 정기총회에서 20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체육대회'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으며, 정기총회와 더불어 위로의 기도회로 갖기로 했다. 

총회는 첫날 임원회의와 실행위원회의를 거쳐, 오후 5시 개회예배가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이태근 목사(제1부총회장)의 사회로 박장근 장로(부총회장)의 대표기도, 조용기 목사의 영상메시지, 이영훈 총회장의 설교, 성찬, 특별기도, 홍재철(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최성규(증경총회장) 목사의 축사, 30년 근속패 전달, 엄기호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가 있었다.

조용기 목사(총재)는 영상메시지에서 "세계교회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한국교회의 놀라운 성장과 발전은 성령운동과 함께 시작됐다"며 "특별히 우리 교단은 암울한 시대적 절망 속에서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이 민족에게 좋으신 하나님과 삼중축복과 오중복음의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다시 한 번 이 땅에 소망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교단은 전 세계에 수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함으로써 오늘날 한국이 선교대국으로 부상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그동안 민족사의 등대요 세계 선교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해 온 우리가,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앞에 더욱 크게 쓰임받는 교단으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훈 총회장은 '오순절 성령강림'(행 2:1~4)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이번 총회는 한국교회의 오순절 성령운동을 이끌고 있는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재점검하고 오직 성령충만의 능력으로 재무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 교단에 소속된 모든 교회가 더욱 뜨거운 성령충만의 역사를 경험하는 도화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총회장은 "정기총회는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교단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이기에 모든 대의원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 이번 회기에 논의되는 모든 안건은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 결정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창 목사(증경총회장)·고충진 목사(부총회장)·강동인 목사(증경총회장)는 각각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 '교단 및 총회원의 가족'을 두고 특별기도 시간을 인도했다.

이후 이영훈 총회장은 13명(김봉준·김금선·김상현·김성일·김재일·김한용·목동주·박광수·박용순·박종태·백요셉·이재섭·정헌욱 목사)에게 근속패를, 4명(이종욱·장욱정·제성훈·한치완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첫날 저녁에 시작한 제63차 정기총회 회무처리는 실행위원회 및 임원회 보고, 총무 보고, 총회산하 각 기관 보고, 재단이사회 보고, 총회 감사보고, 총회 결산보고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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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기하성 #이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