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고객정보 유출로 금융당국으로 부터 3개월 영업정지를 받았던 국민카드,롯데카드,농협카드사가 이달 17일에 맞는 영업재개 준비에 바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카드사는 적극적 마케팅보다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영업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카드업계 관계자가 9일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지상파TV와 케이블TV·극장 등을 통해 '마음을 씁니다'를 주제로 새로운 영상광고를 선보이며 호감적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카드도 영업재개를 대비해 고객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보안강화·업무 프로세스 재정비·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농협카드 역시 사고예방 매뉴얼을 발간하고 은행장이 주관하는 내부통제협의회를 신설하는 등 고객정보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고객 신뢰회복 대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들 3개 카드사가 대대적인 홍보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정보유출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와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경영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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