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6시 수원명성교회에서 '한국장로교단 신학대학교 제3회 연합 찬양제'가 열렸다.   ©박성민 기자

'한국장로교단 신학대학교 제3회 연합 찬양제'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주최, 신학대학교 찬양제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1일 오후 6시 수원명성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찬양제에는 ▲백석신학교(글로리아 성가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109기 미가 중창단 & 에이레네 중창단) ▲칼빈대학교 신학대학원(SoliDeo 중창단) ▲고신대학교(샬롬콰이어) ▲칼빈개혁신학(에벤에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White Stone Choir) ▲서울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밀알중창단) ▲한영신학대학교(루미에르)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쁘라뗄리 중창단) ▲안양대학교(상투스성가대) ▲총신대학교(남성합창단) ▲백석대학교(백석합창단)가 참여했다.

유만석 목사(한장총 대표회장)은 개회사에서 "제3회 장로교단 신학대학교 찬양제에 참가하는 미래의 한국장로교회를 이끌어갈 여러분들을 환영한다. 신학대학교 찬양제는 한국장로교총회설립 100주년이 되는 2012년에 처음으로 시작 되었고 이제 제3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한국장로교회가 하나가 되면 주님의 지상명령인 땅 끝까지 복음증거사명 완수에 힘을 더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나라의 시대적 사명인 통일을 앞당기는 주인공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경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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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27대 대표회장, 서울교회 원로목사)는 '할렐루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모든 시편에서 140~150편까지는 할렐루야 찬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이 듣고 있는 CCM은 윤리와 사상, 예술성이 없는 것으로 많이 비판을 받고 있다"며 "노래 중에 노래는 '할렐루야'다. 할렐루야는 여호와를 찬양하라라는 뜻이다. 이 세상에 많은 공통어가 있다. 그 중 '할렐루야'는 번역이 안 되고 그 말 그대로 원어로 쓰고 있다. 성민으로서 평생의 과제는 할렐루야를 불러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할렐루야'는 예배의 핵심이다. 예배는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것이며 영광스러운 것이다. 이 세상에 중요한 것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다. 청와대, 백악관 초청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배"라며 "그러나 알고 있으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게 우리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오락 문화에 젖어있는 우리들은 예배 조차도 쉽고 재미있게 드리기 원한다"며 "외국 선교사들의, 예배당도 없고 오르간도 없어 기타를 치며 예배를 드린 이런 변방 예배를 보고 온 선교사들이 우리 나라 최초 선교사"라며 "오늘까지도 예배 의식 없이 찬송 부르고 하면 예배인 줄을 아는데 예배는 하나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게 하나님의 일이다. 기적을 믿는 게 아닌 기적을 만드신 하나님, 그 인격, 그 분을 믿는 게 믿음"이라며 "우리가 믿음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예배는 마음으로 해야한다. 성령이 아닌 영으로 하는 것이다. 영은 우리 마음을 합쳐 하는 것을 영으로 예배한다라고 표현한다"면서 "시편에 손벽 치며 찬양하라고 한다. 그래서 교회에서 손벽을 치며 찬양을 많이 한다. 손벽을 친다는 건 환영, 영접, 내가 동의한다는 뜻이다. 이런 마음으로 찬양을 부르며 경배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온 국민이 침통에 빠져있는데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라면서 "'하이델베르크 소요리 문답 1조'에는 우리의 유일한 위로가 어디 있느냐라고 나온다. 내가 사나, 죽으나 내 몸과 영혼이 신실하신 나의 구주께 속해 있다. 살아있으나, 죽어도 주님께 내가 속했다는 사실, 이것이 가장 큰 위로다. 이것보다 큰 위로는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여호와는 우리의 소망이 되신다"며 "그에게만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찬양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설교를 마쳤다.

한장총이 '한국장로교단 신학대학교 제3회 연합 찬양제'를 수원명성교회에서 개최했다.   ©채경도 기자

축사를 전한 한영훈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은 "세 번째 열린 찬양제에 대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린다. 아름다운 찬양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널리 전하는 찬양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올 해 한국 선교가 1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한국 교회의 일치를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귀한 역할을 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 교회의 거룩한 사명의 완수를 위해 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한국장로교 정체성 회복, 장로교연합과 일치를 목적으로 1981년 통합, 합동, 고신, 기장, 대신 5개 교단을 시작으로 백석, 호헌, 합신을 비롯한 장로교단들이 가입해 지금은 25개 회원 교단이 소속 돼 있다. 지난 2012년 한국장로교총회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서 시작된 '신학대학교 찬양제'는 금년이 제3회로 장로교의 미래인 신학대학생들의 연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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