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중등학생의 여름방학 기간이 평균 25일에 그친 가운데, 학부모들은 짧아진 방학으로 사교육 일정을 짜기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불편으로 꼽았다.
22일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 6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방학 기간은 평균 3.6주, 약 25일로 집계됐다.
자녀의 여름방학이 짧아져 가장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6%가 ‘사교육 스케줄 짜기가 애매하다’고 답했다.
이어 휴가 성수기와 겹쳐 가족 단위 일정을 잡기 어렵다는 응답이 24.3%로 나타났다. 1학기 복습과 2학기 예습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15.1%, 자녀의 휴식과 재충전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13.0%였다.
방학 생활에서 학기 생활로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도 10.9%로 조사됐다.
돌봄 부담 감소·규칙적인 생활은 긍정 평가
짧아진 여름방학에 대해 만족하는 부분도 있었다.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꼽은 장점은 식사 준비 등 가정 내 돌봄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으로, 전체 응답자의 34.8%를 차지했다.
방학이 짧아 자녀가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응답도 33.5%로 나타났다. 방학 특강 등 단기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응답은 15.2%였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의 적정 기간에 대해서는 두 방학의 길이가 비슷한 것이 이상적이라는 응답이 61.8%로 가장 많았다.
여름방학은 짧고 겨울방학은 긴 형태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18.5%였다. 방학 기간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응답도 12.2%로 집계됐다.
여름방학 계획은 학원 특강·가족여행
이번 여름방학 동안 자녀와 함께 계획하고 있는 활동을 묻는 복수응답 문항에서는 학원 특강 등 단기 프로그램 참여가 54.6%로 가장 많았다.
가족과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는 응답도 52.3%로 절반을 넘었다.
사교육을 활용해 2학기 대비 집중 학습을 진행하겠다는 응답은 41.0%였다. 별도의 일정보다는 휴식에 집중하겠다는 응답은 33.0%, 공연 관람 등 문화생활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27.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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