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최근 잇따라 발견된 북한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한다.

국방부는 파주, 백령도, 삼척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 3대의 기체를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북한에서 정찰목적으로 제작, 운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분석 중인 소형 무인기 기체도 이날 언론에 공개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나온 정황만 봐서도 북한(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소형 무인기에 있는 내용물을 해체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 1대가 강원도 삼척 산간지역에서 추락한 채 발견됐다. 국방부는 6일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청옥산 줄기 해발 940m 지점에서 추락한 무인기 1대를 발견했다"면서 "최근 파주에서 발견한 하늘색 계열 삼각형 모양의 소형 무인기와 동일 기종"이라고 밝혔으며 "강원도에서 약초 채취업을 하는 주민 3명이 '지난해 10월 야산에 추락한 무인기를 봤다'고 지난 3일 신고해 와 이날 수색 끝에 찾아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에 발견한 소형 무인기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공용의점, 기술수준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중앙합동정보조사팀에서 수거하여 확인할 것이며, 조속한 시간 내에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4.06.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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