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이동통신사(SK텔레콤, KT, LGU+)의 망을 빌려쓰는 알뜰폰을 사용하는 가입자가 급증했다. 최근 이동통신사의 영업제한과 저렴한 요금의 강점이 알려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업계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가 사업정지된 지난 13일 이후 20일까지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 KCT 등 3개 알뜰폰 사업자의 신규 모집 실적은 하루 평균 4천139건을 기록했다. KT와 LGU+가 사업정지를 시작하기 전인 3월 1일부터 12일까지 평균 2천715건과 비교할 때, 52.4%(1천424건)나 급증했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SK텔레콤, KT, LGU+)로부터 망을 빌려 자체 브랜드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로, 통화품질이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와 같지만 요금이 저렴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편 SK텔레콤은 다음 달 4일까지는 사업을 할 수 있지만 신규 가입 실적은 사업정지 전 하루 평균 2만2천799건에서 사업정지 후 1만3천101건으로 42.5%(9천698건)으로 감소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이동통신사 제재이후 번호 이동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자 번호 이동 고객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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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