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약칭 ‘안랩’)는 21일 내부 결산 결과 올해 3분기에 매출액 229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세전이익이 21억원의 손실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72% 증가했다. 지난 3분기에 일시적으로 세전이익 손실이 발생한 것은 당시의 ELS평가손실과 판교 사옥 이전으로 인한 유형자산폐기손실에 따른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66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각각 101억 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분기 누적 대비 각각 44%, 82.6% 성장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이미 전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으며 매출액은 전년 연간 실적에 근접한 수치이다.

이처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네트워크 보안 사업, 전략 제품(트러스존(TrusZone), 트러스라인(TrusLine), 트러스와처(TrusWatcher))이 신규 시장 창출에 성공하면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금융권 보안 강화나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이를 겨냥한 보안 컨설팅, 관제 서비스, 보안SI 사업 성과도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안철수연구소는 보안 업계 최대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최근 출시한 50G급 방화벽 트러스가드 1000P를 필두로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전략 제품의 사업 기회 확대, 해외 사업의 본격적인 강화로 경영 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10월에 출시한 패치 관리 솔루션 APC 어플라이언스 패치매니지먼트, 4분기 중 출시할 기업용 모바일 보안 제품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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