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광장에 모인 인파. 3.1절을 기념하며 보수 진영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와 애국단체총협의회(이하 애총협)가 함께 1일(토) 오후 시청 앞 광장에서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 및 기도회"를 가졌다.

홍재철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과거 독립운동은 기독교인들이 주도했다"고 말하고, "한국의 주류 종교는 기독교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3.1운동의 무저항 혁명운동은 기독교에 등장하는 정신"이라고 말하고, "무저항 혁명이 힘있는 것"이라며 "3.1운동은 정신혁명이었는데, 이를 다음세대에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목사는 "3.1운동은 먹고 살기위한 경제운동이 아니라, 모든 것을 던진 조국을 위한 일신이었다"고 말하고, "애국지사와 기독교인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 했다.

그는 "기독교가 바로 서야 민족의 미래가 있다"고 말하고, "기독교인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홍 목사는 "3.1운동은 희생의 민족운동이었다"고 말하고, "절이나 천주교당 등이 (3.1운동 후) 소실됐다는 이야기는 못들어 봤지만, 교회는 수십곳이 불타고 수만명의 기독교인들이 투옥됐고, 수천명이 순교했다"고 했다.

그는 "이 나라가 이제 이러했던 기독교를 융성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기독교가 개혁의 대열에 서서, 민족을 개혁하고 2천만 성도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했다.

행사에서는 김송수 목사(한기총 공동회장)와 조경대 목사(한기총 명예회장)가 각각 개회기도와 개회선언을 했다. 또 "대통령에게"(류광수) "국회에"(조갑문) "김정은에게"(황덕광) "일본정부에"(이강평) "UN에"(임원순) 보내는 메시지를 목회자들이 낭독하기로 했고, 이만신 목사(한기총 증경회장)가 축도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이상훈(애총협상임회장) 김동길 박사 및 박세환 김명환 구재태 이형규 박종길 김상호 조홍래 조갑제 유경희 변희재 정순희 등 보수진영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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