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4일 오후 경기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를 선보이고 있다. 2014.01.04.   ©뉴시스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 번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올림픽 2연패를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뗐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한 74.92점을 받았다. 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강력하 라이벌로 떠오른 리프니츠카야가 피겨 단체전에서 받은 72.90을 상외하는 것으로  이날 김연아가 받은 점수는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기록한 성적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고득점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식 집계하는 올 시즌 최고 기록인 아사다 마오(일본)의 73.18점보다 높다.

ISU는 김연아가 지난해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기록한 73.37점은 기록 집계에서 제외했다.

전체 30명의 선수 가운데 17번째로 연기한 김연아는 중간 순위 선두로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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