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김신욱이 코스타리카 진영에서 발리슛을 날리고 있다. 2014.01.26.   ©뉴시스

홍명보호가 새해 첫 A매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김신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역대 상대전적은 7전 3승2무2패로 우위를 가졌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죽음의 조'인 D조에서 우루과이·잉글랜드·이탈리아와 경쟁한다.

출전 선수는 K리거를 비롯해 아시아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한국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26·울산)을 최전방에 세우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김신욱과 단짝 콤비인 이근호(29·상주)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김신욱을 지원했다.

김민우(24·사간도스)와 고요한(26·서울)은 좌우 날개를 맡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는 박종우(25·부산)와 이명주(24·포항)가 호흡을 맞췄다.

강민수(28·울산)와 김기희(25·전북)는 중앙 수비를 담당했고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와 이용(28·울산)은 좌우 측면 수비에 섰다.

가장 큰 관심이 쏠렸던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24·울산)가 차지했다.

한국은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몸을 날리면서 오른발 슛을 시도해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었다.

홍 감독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을 맞았다. 김신욱과 이근호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였고 허리 진영에서는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지만 추가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으로 장소를 옮겨 30일 오전 11시에 멕시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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