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적외선 우주관측 첫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과학기술위성 3호가 안드로메다 은하와 오리온 성운, 장미 성운을 촬영한 적외선 우주관측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발사 이후, 위성 상태, 자세 제어 기동 성능, 태양전지판 전개, 적외선 우주망원경 관측 기능 등 위성 전반의 기능 점검하면서 영상 성능 검증을 위해 촬영된 시험용이다.

특히 이번에 촬영한 안드로메다 은하(M31)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약 200만 광년) 나선은하로 과학기술위성 3호에 탑재된 적외선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첫 적외선 영상이다.

기존에 광학망원경으로 관측된 영상은 젊은 별들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 영역에서의 은하 모습이라면, 이번 근적외선 영상은 늙은 별에서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적외선 파장이 방출되는 은하 모습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내년 2월까지 정상 궤도에서 최종 검·보정 작업을 진행한 이후, 2년간 600㎞ 상공에서 우리은하에 있는 고온 가스의 기원을 연구하기 위한 탐사를 실시한다. 또 우주 초기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적외선 우주배경복사에 관한 영상정보도 수집한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위성3호의 지구관측 적외선카메라와 소형 영상 분광기, 핵심우주기술 부품의 기능과 성능 점검도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구관측 적외선 영상과 분광영상은 산불탐지, 도시 열섬현상, 홍수피해 관측, 수질예측 등에 필요한 기초 연구와 국가재난, 재해 모니터링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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