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총신대 총장 최종 후보로 결정된 길자연(왼쪽) 목사와 박준수 교수

총신대학교 총장 후보가 길자연 왕성교회 원로목사와 박수준 총신대 교수 등 두명으로 압축됐다.

총신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위원장 전대웅)는 6일 오전 11시 총신대 사당캠퍼스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7인의 후보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이들을 확정했다.

두 후보는 모두 'CEO형 총장'의 비전으로 추천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모두 교단과 총신대학교의 관련성 및 재정 확보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비전을 제시해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낙점 된 것으로 보인다.

길 목사는 경희대 한의학과와 총회신학연구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이사장, 칼빈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박 교수는 총신대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한인목회자 출신인 박 교수는 칼빈대 교수를 거쳐 올해부터 총신대에서 조교수로서 평생교육원에서 목회학을 가르치고 있다.

앞서 추천위의 총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은 5일 저녁부터 시작됐고, 추천위원들은 후보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 두 후보는 이날부터 즉시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게 됐으며, 오는 17일 운영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둘 중 한명을 총장으로 최종 선출한다. 다만 선거법에 따라 1~3차까지는 3분의 2이상을 득표해야 하며, 4차에선 다득표자가 총장에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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