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Soccer FC Barcelona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부상으로 빠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가' 바르셀로나가 정규리그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3~2014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아틀레티코 빌바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빌바오에 덜미를 잡힌 바르셀로나는 13승1무1패(승점 40)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3승1무1패·승점 40)에 골득실에서 2골 앞선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개막 이후 14경기 무패행진(13승1무)을 달리던 바르셀로나는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5차전에서 아약스에 1-2로 진 데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이 같은 부진은 메시의 부상과 함께 시작됐다. 메시는 지난달 10일 레알 베티스와 정규리그 13라운드에서 허벅지를 다쳐 전력에서 제외됐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없이 나선 2경기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빠진 공격라인에 네이마르·알렉시스 산체스·세스크 파브레가스를 기용했다. 중원은 사비·안드레 이니에스타·세르히오 부츠케츠가 지켰다.

주전급 모두를 내세우고도 슈팅수(11-15)와 유효슈팅(2-6)에서 뒤졌다. 볼 점유율에서 62%-38%로 우세를 보였지만 의미는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결국 후반 25분 이케르 무니아인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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