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편 묵상 나눔의 아침입니다. 오늘도 새 힘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이렇게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함께 나눌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 (시 107:30-31)

시인은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라고 우선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인이 체험했던 상황을 이렇게 질문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즉 여러 가지 곤란으로 삶이 붕괴되어 깊은 어두움에 뭍혀 버린 영혼들이 어떻게 회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할수 있을까요? 그런데 시인은 여호와께서 회복이 불가능해 보였던 인생들을 말씀으로 치유하셨고(시 107:20), 회복시키셔서 평온함을 얻게 하셨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심한 곤란중에 있던 영혼들을 여호와께서 "기뻐하는 중에 ...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십니다.

시인의 고백을 통해 인생이 겪게되는 이 여러 가지 곤란들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 었음을 분명히 알게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이 겪는 모든 곤란과 역경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시인은 평온한 중에 소망하는 항구로 인도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진정 시인이 바라는 소원의 항구는 어디일까요? 찰스 스펄전은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항해가 어려워질수록 선원들이 항구를 더욱 그리워하듯이, 우리의 시련이 커질수록 하늘은 점점 더 '소원의 항구'가 된다."(시편강해/ 시 107편) 분명히 소원의 항구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천국일 것입니다. 그곳은 시인 자신이 받은 기이한 구원의 은혜를 곰곰히 묵상하며 찬송하고, 주님과 영원히 함께할 곳이며 시인의 본향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 "소원의 항구"로 가는 막혀졌던 길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열려졌다고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렇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 다 이루었다 하시고 ... 영혼이 돌아가시니라"(요 19:30). 천국으로 통하는 길은 이미 이 땅에 이루어졌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바로 그때가 우리에게 천국의 길이 열리는 순간일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만이 십자가의 비밀을 깨닭고 천국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 5:3). 오늘도 삶의 여러가지 곤란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모든 가난한 심령의 성도님들에게 예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천국의 소망이 임하기를 바라며 기도드립니다.

(존 칼빈 주석/ 시 107:23-32) "선지자는 파선을 당한 자를, 항구에까지 인도하신 것을 예를 들어 말한다. 이것은 마치 음부의 깊음과 흑암에서부터 그들을 일으켜 밝은 낮에 살도록 해주신 것과 같다. ... 마치 파도가 서로 다투는 것처럼 바다가 흉융하고 무서운 분노로 끓어올랐다가 갑자기 고요하고 평온하게 되었다면, 바다 밑바닥을 거울처럼 부드럽게 하신 것이 아니겠는가? 선지자는 그들의 두려움에 대해서 말한 다음에 '저희의 기쁨'을 말하여 그들이 만일 자기들의 두드러진 구원을 잊어버렸다면 이는 배은망덕함이라는 것을 더욱 분명히 지적해 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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