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숭례문 부실시공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문화재청은 "최근 복구된 숭례문에 대한 언론 등의 부실시공 논란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을 깊이 사과드리며 철저하고 완벽한 보존관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숭례문 복구공사 부실 논란에 대한 문화재청의 입장'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선 일부 박락된(훼손된) 단청에 대하여 자체 감사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조사를 통하여 조속히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며 "단청공사와 함께 기와 공사, 목공사, 석공사 등 주요 공종의 부실 우려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그러면서 명맥이 끊어진 단청의 전통안료 등 문화재 보수·복원에 필요한 전통재료 개발과 보급, 전통기법 계승을 위해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종합 학술조사 시행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 육성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다음달 중으로 단청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숭례문은 단청 박락 현상과 더불어 목공사 자체도 부실 논란에 휘말렸다. 무엇보다 옛 부재와 새로 쓴 부재가 제대로 맞지 않는 데가 곳곳에서 발견되었는가 하면, 일부 기둥에서는 균열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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