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제10차 총회가 개최 중인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회무가 진행 중이다. ⓒWCC.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4일 WCC 새 회장단이 선출됐다. 

새 WCC 아시아 회장에 선출된 장상 박사   ©기독일보 자료사진

특히 각 대륙과 동방정교회·아시아정교회에서 1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되는 회장단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장상(74) 박사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장 박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목사이며,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와 총장을 지냈으며, 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위원과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실행위원 등으로 섬겼다. 이번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부대표상임대회장이다.

아프리카에서는 메리 앤 플라쳬스 반 후펠 박사(Mary Anne Plaatjies van Huffel, 남아프리카연합개혁교회), 유럽에서는 앤더스 웨즈리드 대주교(Anders Wejryd, 스웨덴교회), 남미/카리브해 연안에서는 글로리아 노헤미 울로아 알바라도 목사(Gloria Nohemy Ulloa Alvarado, 콜롬비아장로교회), 북미에서는 마크 맥도널드 주교(Mark MacDonald, 캐나다성공회), 태평양 지역에서는 멜레아나 풀로카 박사(Mele'ana Puloka, 통가자유웨슬리언교회)가 선출됐으며, 동방정교회에서는 요한 10세(John X) 그리스정교회 대주교, 아시아정교회에서는 카레킨 2세(Karekin II) 아르메니안정교회 대주교가 선출됐다.

차기 회장단 모두가 기존 WCC 중앙위원이며 이들은 다음 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7-8년간 WCC 회장으로서 각자가 속한 지역과 영역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을 증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WCC는 이번 총회 기간 차기 중앙위원 선거도 진행한다. WCC 인선위원회는 회원 교회들의 인선안을 접수해 선거를 실시하며, 성별(여성 50%), 청년(25%), 평신도/목회자(평신도 50%) 비율에 따른 균형을 고려해 중앙위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포르토알레그레 총회 인선위의 권고안 이래로 정교회 의석수는 25%로 원칙적으로 배정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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