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주요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트럭이 충돌해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케냐 경찰이 26일 발표했다.
사고는 25일 아침 발생했다. 버스 승객들은 케냐 서부 지역 교회 목사의 장례 예배에 참석한 뒤 해안도시 몸바사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부상자 대부분이 이송된 므티토 안데이 병원의 의료 책임자 폴 키시에냐는 약 24명이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두 아이의 어머니인 탑승자 바이올렛 므완도니는 승객들이 아침 식사를 마친 므티토 안데이 마을을 출발하자마자 사고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우리 모두가 울부짖으며 운전자들에게 구해 달라고 부르던 장면이다. 버스에 타고 있던 두 아이의 운명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 스펜자 무다베는 트럭이 버스 후면을 들이받아 차체가 뒤집혔다고 설명했다.
국가교통안전청은 두 차량의 정면충돌 정보를 토대로 부적절한 추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나이로비와 몸바사를 잇는 해당 도로는 3주 전에도 다른 사고가 일어나 17명이 숨진 곳이다. 케냐에서는 과속과 열악한 도로 여건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적받아 왔다.
당국은 매년 약 2만 건의 사고로 5000명 이상이 숨지고 있어 교통사고가 국가 비상사태 수준이라며 국가 재난 선포를 촉구했다. 윌리엄 루토 대통령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공공 서비스 차량 전수 점검을 지시하며 운전자들에게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하고 교통 법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