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머물던 흑상어 '부캉이'가 24일 기준 이틀째 현장에서 관측되지 않았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장 감시 결과 부캉이가 23일 오전 8시부터 수로 인근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현장에 직원을 보내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나 확인하지 못했다. 관계 당국은 부캉이가 물속 깊이 잠영 중이거나 스스로 먼바다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과원 관계자는 “그제부터 잠영 시간이 더 길어졌는데, 현재도 상어가 더 이상 지느러미를 노출하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수로 수심이 평균 3m로 얕다 보니 잠영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잠영은 상어의 원래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외해로 나갔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해외 사례를 보면 (상어가)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을 가진 다음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해당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지난 21일 3차 외해 유도작업을 진행했으나 부캉이가 그물망을 넘어 수로로 돌아오자 해수부는 22일 스스로 헤엄쳐 나갈 수 있도록 1차 차단망을 개방했다. 한편 부캉이가 나타난 뒤 방문객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북항친수공원에는 누적 171만5800명이 다녀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