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네트워크(HOLY NET)가 지난 17일 경기 김포시 행복한교회에서 ‘2026 김포 기도의 날’을 개최했다. ‘한 마음으로 기도하라!’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34개 교회·단체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가정과 교회, 다음 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해 기도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세대가 참여했으며, 많은 참석자가 4시간 동안 예배와 기도를 이어갔다. 홀리워십, 인크라이스트워십, 워십퍼스무브먼트, 오버플로잉워십이 차례로 찬양을 인도했다.
설교를 맡은 박한수 제자광성교회 목사는 예레미야 33장 1~3절을 본문으로 ‘기도에 길이 있다!’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이 김포 땅에 진리가 선포되는 교회들이 많아지면 김포는 달라집니다”라며 지역 교회가 감당할 사명을 강조했다.
이어 교회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서야 한다며 “기도의 동력을 장착하십시오”라고 권면했다. 나라와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가 헛되지 않다며 개인의 필요를 넘어 공동체와 사회를 위한 기도제목을 품도록 당부했다.
가정의 화목에서 다음 세대·도시의 일상까지
조성환 김포동산교회 담임목사는 가정과 교회를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참석자들은 회개와 용서로 관계가 회복되고, 기성세대가 믿음의 본을 보이며 부모와 자녀가 사랑과 존중으로 화목하기를 간구했다.
최재준 스프링미니스트리 목사는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함께 믿음을 지키는 공동체를 위해 기도했다. 아이들이 교회와 학교에서 기도할 친구를 만나고, 지역 교회와 단체가 다음 세대의 신앙을 지키는 울타리가 되기를 구했다.
이호선 예수가족교회 담임목사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일터, 구직 청년들의 미래, 시민들의 출퇴근길 안전을 위해 기도했다. 그는 “김포의 집집마다 불을 밝혀 주옵소서. 그 집의 불빛만 밝히지 마시고 그 가정의 마음에도 사랑의 불을 밝혀 주옵소서”라고 간구했다.
허만호 김포온누리M센터 선교사는 이주민 근로자의 안전과 가정의 평안, 이주 배경 자녀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이웃에게 먼저 인사하고 이름을 알아가는 일,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듣는 일, 시간과 은사를 나눠 돌봄을 돕는 일도 기도제목으로 제시됐다. 선교 기도문에는 “오늘 드리는 기도가 우리의 일정과 선택을 바꾸게 하소서”라는 간구가 담겼다.
“같은 도시 위해 함께 기도한 것 자체가 감동”
참석자들은 교회와 세대를 넘어 함께 예배한 경험을 나눴다. 전용운 뉴와인교회 목사는 여러 교회가 같은 도시를 위해 기도한 것 자체가 감동이었다며, 현장에서 느낀 “부르짖음과 간절함”이 자신에게도 은혜가 됐다고 말했다.
이강민 모든이들의교회 목사는 연합을 준비하는 과정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하는 기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함께 고생하고 시간을 나눈 것만으로도 좋은 연합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스태프로 참여한 홍하은 씨(김포동산교회)는 첫 행사에서 봉사하며 느꼈던 보람과 함께 찬양할 수 있다는 감사가 올해도 참여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주찬영 시티브릿지교회 목사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교회의 성도와 사역자가 한마음으로 기도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그는 “지치거나 넘어지지 말고 하나님 앞에 이 예배의 제단을 차곡차곡 쌓으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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