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전남·광주특별시 연합대성회
2026 전남·광주특별시 연합대성회 대회장을 맡은 맹연환 목사. 맹 목사는 이번 성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본질로 돌아가고 말씀 앞에서 죄를 회개하는 영적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2027 8천만 민족복음화운동 전남·광주본부가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광주 금남로 1~5가 일대에서 ‘1907년 부흥의 불길, 다시 타올라라!’라는 주제로 ‘2026 전남·광주특별시 연합대성회’를 개최한다.

10만 명 참여를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성회는 1907년 평양대부흥 120주년과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 50주년을 맞는 2027년을 앞두고, 민족복음화의 비전을 지역 교회와 시민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또한 이번 성회에서 성도들은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전남·광주특별시로 통합된 뒤 두 지역 간 화합과 연합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총 80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호남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도 두 손을 모은다.

성회 설교는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전한다. 대회장은 맹연환 목사(문흥제일교회 원로), 상임대회장은 강희욱·나종갑·박선홍 목사, 공동대회장은 조일구·이기봉·유갑준·박병준 목사가 각각 맡았다. 실무는 사무총장 손찬양 목사가 담당한다.

기독일보는 대회장인 맹연환 목사와 인터뷰를 갖고 이번 연합대성회의 취지와 목표 등을 구체적으로 들어봤다. 아래는 일문일답.

코로나 겪으며 교회 1만 곳 문 닫아
회복과 부흥 위해 영적 전환점 절실
통합된 전남·광주 지역 연합 큰 과제
호남 반도체 공장 성공 위한 기도도

-이번 ‘2026 전남·광주특별시 연합대성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과 가장 중요한 목적은 무엇입니까?

“한국교회는 지난 코로나19 감염 사태 이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약 1만 곳 이상의 교회가 문을 닫았고, 1천만 이상을 헤아리던 전체 교인 숫자는 현재 약 8백만 명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많은 목회자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성회는 이런 상황에서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간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또한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를 앞두고 1백만 영혼 구령을 위한 운동이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성회 역시 그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부디 한국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죄를 회개하는 영적 전환점이 되길 바랍니다.”

-성회를 앞두고 전남·광주 지역 교회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2026 전남·광주특별시 연합대성회
2026 전남·광주특별시 연합대성회 준비위원들이 모여 회의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새 정부 들어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전남·광주특별시로 통합되었습니다. 이 지역에 있어선 정말 큰 변화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통합된 두 지역의 연합입니다. 형제의 연합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그의 제자들과 모든 믿는 자들이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 될 때 세상이 우리를 통해 주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전남·광주특별시로의 통합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도록 교회와 성도들이 합심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이번 성회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호남 반도체 공장의 성공적 건설과 운영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총 800조 원 규모의 엄청난 국가적 사업인 만큼, 그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대회장으로서 이번 성회를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단 한 명의 성도가 참석하더라도 그가 진정으로 회개하여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집회의 성공 여부를 그 규모로 판단하곤 합니다. 그러나 저는 비록 작은 모임이라 하더라도 그곳에 주님께서 함께하시느냐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믿습니다. ‘주님, 전남·광주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이 다시 부흥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복음에서 멀어지고 형제를 미워한 죄를 회개하게 하오니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이것이 성회를 앞둔 제 간절한 기도입니다.”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오늘날 민족복음화의 의미와 실천 방향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기독교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학교와 병원을 세웠고, 한글을 보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인권을 신장시켰으며 생활에서의 절제와 일에서의 근면을 강조해 국민의식 향상에도 기여했습니다. 또한 교회는 그 지역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중 하나였습니다. 이렇게 세상과 이어진 다리 위에서 복음은 더 널리 전해질 수 있었고 한국교회는 부흥했습니다. 당시 이것이 가능했던 건 교회가 복음의 반석 위에 든든히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우리가 그 믿음과 신앙을 회복한다면, 민족복음화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성회에 참여할 목회자와 성도, 그리고 한국사회에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2026 전남·광주특별시 연합대성회
2026 전남·광주특별시 연합대성회 준비위원들이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번 성회가 단순히 한 번의 집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다시 서고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역사는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교회가 회개하고 새로워지며, 그 변화가 사회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은 사람의 열심이나 방법이 아니라, 말씀으로 돌아가고 죄를 회개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신앙의 회복입니다. 이번 성회에 참여하는 목회자와 성도 모두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새롭게 붙드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 우리 모두가 살길입니다. 아무리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과학기술이 발전해도 그것이 인간의 죄와 영혼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연합대성회를 통해 전남·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곳곳에 복음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고,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참된 소망을 발견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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