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여수세계섬박람회 푸드트럭에서 덜 익은 닭강정을 먹은 관람객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겪었다. 그러나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조직위)는 영업을 제한하는 규정상 벌점을 매기지 않아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불거진 당일 해당 푸드트럭은 80개의 닭강정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박람회장에 마련된 한 입점 식당은 지난달 1만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을 팔면서 가격에 비해 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40대 관람객 A씨의 영상에 담긴 닭강정은 속살이 옅은 선홍색으로 남아 있었다. 포크로 찔러보니 살점이 물컹거릴 만큼 제대로 가열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푸드트럭 업체는 대체 인력이 들어오면서 조리에 문제가 생겼다며 직원들 교육과 보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 이번 위생 논란은 조직위가 지난달 18일 식당 전수조사를 약속한 지 일주일 만에 불거졌다.
[사진=뉴시스]
박람회 규정은 관람객이 업체의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면 벌점을 줘서 영업을 제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조직위가 해당 업체에 어떠한 벌점도 주지 않은 사실이 파악됐다. 조직위는 사후 조치와 관련해 “위생 관리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지도 점검을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지난달 5일 문을 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 돌산 진모지구 일대에서 오는 11월4일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