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선교교회 주환준 목사(좌)에게 선교비를 전달하는 양성환 목사(우)

오레곤제일교회를 담임했던 양성환 목사가 남미지역 선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적립해 온 선교기금 5만8천630달러를 오레곤선교교회(담임 주환준 목사)에 선교비로 헌금했다.

양성환 목사는 지난 23일 오레곤선교교회의 주환준 목사와 선교부장 이광천 장로에게 선교비를 전달했다.

양 목사는 오레곤선교교회에 선교비를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 "교회가 같은 교단 교회이며, 선교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교회 성도들이 연단 중에도 교회를 굳건히 지킨 믿음을 보면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파송 선교사였던 양 목사는 오레곤 제일교회 사임 후 다시 선교사로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 "그동안 '남미 선교는 북미가 담당해야 한다'는 소명 가운데 선교사와 신학교를 후원하는 사역에 비전을 두고 있다가, 본격적으로 남미 선교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 목사의 선교 헌금 전달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5월, 북한 선교 및 탈북자 선교사인 윤요한 목사와 천기원 목사, Cross선교회 박세록 대표에게 선교비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양 목사의 장남인 양현욱 목사(포트랜드성결교회 중고등부)와 차남 양현웅 선교사(일본 가와사키에 생명샘교회)도 일선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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