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돕는 영국 선교 단체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이 '핍박받는 기독교인의 목소리(Voice of Persecuted Christians)'로 단체명을 공식 변경했다고 7월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전 세계 기독교 박해 현장의 증언을 영국 교회에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하겠다는 단체의 목적을 명확히 하기 위해 단행됐다.
해당 단체는 수년간 공식 로고에 사용해 온 핵심 문구를 새로운 단체명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폴 로빈슨 최고경영자는 새 이름이 단체의 사역 목적을 더욱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며, 기독교 박해 현장에서 고통받는 신자들의 목소리를 영국 교회 내로 이끌어오는 것이 단체의 주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박해 현장과 영국 교회 잇는 상호 연대 강화
'핍박받는 기독교인의 목소리'는 현지 기독교 파트너 단체들과 협력해 신앙을 이유로 억압받는 이들에게 물질적, 영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영국 내 개별 신자와 교회들에게 기독교 박해 현장을 향한 기도와 실질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로빈슨 최고경영자는 박해받는 신자들과 영국 교회의 관계가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띤다고 강조했다. 그는 핍박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신자들의 모습이 영국 기독교인들을 더 깊은 제자의 삶으로 인도하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헌신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영적 자산이 된다고 평가했다.
1968년 설립 이래 전 세계 기독교 박해 지원 확대
CDI는 이 단체의 설립 초기에는 공산주의 체제인 철의 장막 치하 동유럽 지역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지원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후 1990년대에 접어들어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전 세계로 사역 범위를 확장하면서 단체명을 릴리즈 인터내셔널로 변경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단체의 설립 배경에는 루마니아 출신의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가 있다.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공산주의 정권의 감옥에서 14년간 투옥됐던 그는 석방 후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집필했다. 1960년대 중반 노르웨이 기독교인들의 도움으로 루마니아를 탈출한 웜브란트 목사는 기독교 박해의 참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대변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는 현재 단체가 수행하는 사역의 기초가 됐다.
핍박받는 기독교인의 목소리로 사역 본질 유지
단체명이 변경되었음에도 핵심 업무와 구호 지원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로빈슨 최고경영자는 억압받는 기독교인들을 섬기고 지원하는 사역에 지속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단체가 영국 교회에 제공할 수 있는 필수적인 역할이 있음을 거듭 확인했다.
새롭게 채택된 '핍박받는 기독교인의 목소리' 명칭과 로고는 이번 주부터 공식 웹사이트 및 단체의 모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자료에 적용된다. 관련 사역 내용과 단체의 활동 소식은 개편된 공식 웹사이트(voiceopc.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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