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주 최대 5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우선 문화체육관광 보건복지 특임 장관의 교체가 확정된 가운데 통일부와 여성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있다고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이 이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내일 개각을 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달 말까지는 어떻게든 개각을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귀국 후 1개 부처가 틀어지면서 다른 부처까지 다 틀어지는 바람에 기존 후보군을 재정비하면서 새로운 사람도 함께 찾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부 장관 후보로는 김진선 전 강원지사, 김장실 예술의 전당 사장과 한나라당 고흥길ㆍ조윤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보,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 박선규 문화부 제2차관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복지부 장관 후임에는 경제 관료 출신인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정통 복지 관료인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최원영 복지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당으로 복귀하는 이재오 특임 장관의 후임은 급하게 임명할 필요성이 적다는 판단 아래 당분간 비워둔다는 방침이 정해졌다.

통일부 장관의 경우 유임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 가운데 만일 교체가 확정되면 류우익 전 주중 대사의 내정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성부 장관을 교체할 경우 후보로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김금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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