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퍼레이드 참가한 내외국인 대상 피켓 시위 및 복음 선포
“동성애는 인권 아닌 성경 속 죄악, 죄를 깨닫고 돌아서면 살아날 것”

동성애·포괄적 차별금지법 지지 교계 단체들은 ‘맛 잃은 소금’ 비판
동성애 합법화 저지 실패하면 한국교회 보수·진보 불문 책임 못 피해

6.13 동성애 죄악 퀴어 광란 저지대회
6.13 동성애 죄악 퀴어 광란 저지대회가 개최됐다. ©이지희 기자
6.13 동성애 죄악 퀴어 광란 저지대회
6.13 동성애 죄악 퀴어 광란 저지대회가 개최됐다. ©이지희 기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동성애는 죄악이다. 죄악을 회개하라!” “자유대한 만세!”

서울 도심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맞서 샬롬선교회(대표 변병탁 목사) 등 보수 기독교 단체들이 서울 중구 명동성당 사거리에서 ‘6.13 동성애 죄악 퀴어 광란 저지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동성애의 위험성을 알리며, 창조 질서의 수호와 한국교회의 회개 및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샬롬선교회와 WCC·WEA반대운동연대, 교계 아고라젠, 미스바구국기도회, 일사각오목회자연합, 시민미래연합, 배도의 시대, 임마누엘선교재단 등 교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와 성도들은 서울퀴어퍼레이드의 행진코스인 영락교회 뒤 명동성당 사거리에 ‘Homosexuality is sin, Repent! Return to Jesus’(동성애는 죄악이다, 회개하라. 예수님께 돌아오라)라는 영어 현수막을 걸고, 오전 11시부터 6시간 넘게 피켓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동성애의 죄악, 창조질서 파괴’, ‘동성애의 죄악!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한국어 피켓뿐 아니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Protest the Homosex system’(동성애 시스템에 항의하라), ‘Homosexuality not human rights but SIN’(동성애는 인권이 아니라 죄악이다), ‘Anti-discrimination law is a structual evil’(차별금지법은 구조적 악이다), ‘Protestants, protest the gay sin society’(개신교인들은 동성애 죄악 사회에 항의하라) 등 영어 피켓도 들며 시위를 이어갔다. 또 퀴어퍼레이드가 오후 4시 이후 명동성당 사거리를 지나가자, 퍼레이드 참석자들이 죄악에서 떠나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올 것을 간절한 심정으로 외쳤다.

참석자들은 “동성애 퀴어축제에 참석한 동성애자들과 동성애 지지 및 옹호자들에게 한 명도 빠짐없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이번 집회의 목적”이라며 “동성애는 인권이 아닌 성경이 말하는 죄악이므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라는 메시지를 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동성애 합법화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

이들은 ‘한국은 스스로 결말을 선택하라’는 성명에서 “역사의 시작에서부터 인간은 선악과를 범하는 불순종을 선택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결정적 비극을 자초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역사는 죄악의 역사였고, 인간은 누구나 그 핏속에 원죄의 그늘을 지고 태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성경은 우리에게 죽음이 자연 현상이 아니고, 죄의 결과라는 사실을 증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 역사로 들어오심으로 죄의 역사의 중심을 깨트리시고, 역사를 BC와 AD로 나누었다”며 “참된 생명의 빛, 즉 하나님의 생명의 빛이 우주와 역사, 죄악된 인간 세상 안에 들어오시게 됐다”고 복음을 증거했다.

무엇보다 “동성애 죄악의 법률상 합법화는 성경이 규정한 죄악을 국가적 합법으로 뒤집어 놓는 것”이라며 “이것은 자신의 국가를 하나님을 대적하는 국가로 스스로 분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역사의 마지막 단계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은 선진 기독교 국가들의 일부가 하나님의 진리를 배신하고, 가룟 유다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알렸다.

이들은 “알파와 오메가 되신 그리스도 예수를 따를 것인지,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따를 것인지 마침내 한국도 결정해야 될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며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애국가가 우리의 미래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송춘길 목사 “동성애 죄악 확산, 한국교회도 책임 있다”

오전 11시 예배에서는 송춘길 목사(WCC·WEA반대운동연대 대표)가 ‘아각의 죄’(롬 1:32)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송 목사는 “대한민국 사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동성애 반대 주장을 권리 침해, 곧 인권침해로 간주하여 동성애가 정당화, 합법화로 치닫는 추세이고,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에는 어느덧 둔해지고 마비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대한민국 서울 도심에서 동성애 퀴어축제가 벌어지고 국가 기관, 곧 경찰의 보호 아래 시가행진이 벌어지는 현상을 목도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번성하는 동성애 문제에 대처하는 한국교회의 책임 문제를 언급했다. 송 목사는 “예장통합 교단을 비롯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주최가 되어 2013년 제10차 WCC 부산 총회를 개최하면서 세계 동성애자들을 초청하여 부스를 설치해 주고, 동성애를 홍보·비호·변호·광고하게 했고, 광화문 기자회견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동성애의 불을 크게 피우게 했다”고 비판했다.

또 “NCCK 조직 기구 중에 동성애 인권 부서가 있었고, 더러는 ‘성경 어디에서 동성애가 죄악이라고 기록하느냐’고 반격하기도 하고, 어떤 유명 목사들은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며 동성애자들을 옹호·변호·두둔하며 동성애 반대 진영을 도리어 문제시하는 현상들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실정”이라며 “어떤 신학교 내에는 동성애 단체도 조직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 보수, 진보를 떠나 대한민국 사회의 동성애 문제에서 결코 교회는 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성경에서 동성애 죄악을 언급한 곳으로는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유 1:7)를 비롯하여 창 18, 19장에 소돔과 고모라의 동성애 죄악의 기록인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창 18:20),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창 19:7)를 소개했다. 그리고 그 결과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창 19:24~25)는 심판이 임하게 됐음을 언급했다.

이뿐 아니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롬 1:24),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롬 1:27),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롬 1:32)고 기록되어 있다고 알렸다.

특히 송춘길 목사는 매년 동성애퀴어축제가 개최되는 현장에서 ‘동성애는 죄악이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으라’고 동성애자들을 향해 외칠 때마다 편치 않은 심정이라며 “WCC 부산 총회 개최 당시 이방 종교인을 초청하고 세계 동성애자들을 불러 그들을 비호·변호·두둔하는 등의 행위가 일부 한국교회에 그대로 살아 있는데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것과 한국교회 앞에 잘못을 시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송 목사는 “이것이 한국교회에 (하나님이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으나, 사울 왕이 아말렉 족속 아각 왕을 살려둔) 아각의 죄가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동성애 반대 운동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한국교회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NCCK의 동성애에 대한 그동안의 태도를 회개하고 잘못을 한국교회 앞에 시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병탁 목사 “21세기 온 세계의 소돔화 경고”

14년 전부터 동성애 규탄 및 퀴어문화축제 반대 운동을 펼쳐 온 샬롬선교회 대표 변병탁 목사는 이날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 18:22)는 말씀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4:17)는 말씀을 들며 “죄를 죄로 깨닫고 돌아서는 자는 살아난다. 예수님께서는 동성애자들에게도 구원의 은총과 삶의 변화를 주시기를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또 “동성애 죄악은 온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의 창조 섭리의 근본을 범하는 죄악”이라며 “하나님은 인간을 처음부터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1:28)고 축복하셨다”고 역설했다.

성경에서도 과거 각종 죄악과 특별히 동성애 죄악에 물들었던 소돔과 고모라가 하나님의 심판(유 1:7)을 받았다며 “21세기인 지금 다시금 온 세상이 소돔의 유혹에 빠지고 있다. 심지어 이스라엘에도 동성애 퀴어 광란이 있고, 전통적인 기독교 세계인 구미 대륙에도 동성애 죄악이 합법화되어 창궐하는 것은 ‘온 세계의 소돔화(化)’이자 예수님께서 직접 경고하신 대환란의 징조(마 24:21)”라고 주장했다.

변 목사는 한국 기독교 연합기관 내부의 분열과 비성경적 가치관과의 타협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변 목사는 “한국의 기독교 연합기관 안에서조차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는 단체가 버젓이 존재한다”며 “이는 맛을 잃은 소금으로, 회개치 않으면 주님의 말씀대로 길에 버리어 밟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다행히 한국교회들 안에서 그 옷을 더럽히지 않은 자들, 주님의 보혈로 그 옷을 빨아 희게 한 자들이 주님의 신부, 십자가 군병으로 일어서서 시대의 조류와 죄악의 물결을 막아서고 있다”며 영적 회복의 가능성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변 목사는 “한국교회는 동성애 죄악의 물결을 막아내고, 그로 인하여 동성애 죄악의 합법화 시도를 대한민국에서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 목사는 “그리함으로 적그리스도의 조기 등장을 저지하고 합법적으로 종교 자유를 유지하여 온 세계와 땅끝을 향한 복음 전도의 문을 열어가야 한다. 즉 주님이 오실 길이 예비되어져야 한다”며 “이것이 이 시대 교회의 사명이며, 동성애 반대운동은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의회부터 숭례문 일대에서는 한국교회와 시민단체가 동성애 퀴어행사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및 동성결혼 합법화 저지를 위한 ‘2026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했다. 서울시청 광장에서도 더작은재단,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사)꿈이있는미래 등이 공동주관하여 전국 약 5,700개 중고등학교 내 기도모임(스쿨처치) 활성화와 연합을 위한 ‘2026 기독학생연합 기도운동 더 라이트(The Light)’를 전국 8천여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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