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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4·서울시청)가 자신의 1000m 한국신기록을 갱신하며 우승,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이상화는 2010 금메달 안겨준 주종목 500m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 기대하게 했다.

이상화는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폴 클래식'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6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세계기록 보유자인 크리스틴 네스빗(28·캐나다·1분14초49)을 0.83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한국기록(1분14초19)을 세웠던 이상화는 8개월 만에 자신이 세운 기록을 0.53초 단축했다.

이상화와 함께 여자 1000m에 출전한 김현영(19·한국체대)은 1분15초11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록은 자신이 주니어 한국기록(종전 1분16초34)을 새로 쓴 것이다.

남자 500m에서는 모태범(24·대한항공)이 34초6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규혁(35·서울시청·35초09)과 이강석(28·의정부시청·35초12)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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