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아동과 가족을 위해 긴급구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랜 분쟁과 피란으로 보건 시스템이 취약해진 상황에서 전염병까지 겹치며 현지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번 에볼라 발병 이후 민주콩고에서는 최소 500건의 의심 사례와 130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특히 아동은 투병 중인 가족을 간호하는 과정에서 감염에 노출되기 쉬워 높은 사망 위험에 직면해 있다. 또한 보호자 상실에 따른 고립과 방임 등 2차적인 아동 보호 위기로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백신 없는 '분디부조 변종' 확산과 붕괴된 보건 체계
이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지 보건 시설의 감염 예방 및 통제 체계를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감염 예방 수칙과 안전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위생 예방 물품을 배포하고 현장 대응 인력을 급파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콩고는 올해 격화된 분쟁으로 인해 약 560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으며, 이 중 250만 명은 아동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 7명 중 1명꼴인 약 1,50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처럼 위태로운 보건 환경 속에서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신속한 공동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30년 현지 구호 역량 가동 및 온라인 긴급 모금 진행
그렉 램 세이브더칠드런 콩고민주공화국 사무소장은 "이번에 출현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분디부조 변종'이어서 아동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방역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도적 위기 속에서 의료 체계마저 약화되어 있어 감염 예방 물품과 현장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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