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간의 전쟁이 오히려 이란 내에 복음이 전파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이란 내부의 정치적 혼란이 지하교회들에겐 복음이 확장되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는 거다.
전 세계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지원하는 단체인 미국 순교자의소리(미국VOM)의 토드 네틀턴 부회장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가 전쟁에 몰두하는 사이 가정교회에 대한 핍박과 감시가 상대적으로 느슨해졌다”며 “주님은 신비로운 방식으로 일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VOM이 접촉한 이란 내 한 지하 신앙 공동체의 경우 공격을 피해 도시를 떠난 후에도 흩어지지 않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함께 말씀을 공부하고 예배하는 신앙 공동체로서 더욱 깊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쟁으로 이란에 접근하기가 어려워졌음에도 올해 초부터 이란에 수천 권의 성경이 전달된 사실을 새롭게 밝혔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신정 체제와 서구 기독교의 영향에 대한 국가적 경계가 강화되면서 기독교에 극심한 박해를 가했다. 이는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들과 서구에서 들어온 선교사에 대한 체포·투옥·재산 압류 등으로 나타났다.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상황이 오히려 기독교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은 복음의 확장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체포 구금 살해 위협에 두려워 떨던 기독교인들이 매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자신에게 닥칠 불안한 미래와 나라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는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 전쟁은 제3자의 시선으로 보면 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가한 달갑지 않은 사태이다. 하지만 이란 내 박해받는 크리스천 공동체는 전혀 다른 차원의 전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중보를 부탁한 기도 제목이 있다. 이 전쟁으로 이란에 복음을 확장되고, 전쟁 한가운데서 자신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는 내용이다. 매일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이란의 영적 변화를 위한 투쟁에 나선 이들이 있음을 잊지 말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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